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을 경주시에 유치하기 위한 '국책사업 경주유치 추진단'이 9일 결성 및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책사업 경주유치 추진단'은 이날 오전 경주보문단지 아리원에서 지역 원로와80여개 기관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거행하고 방폐장 유치에 범시민적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추진단은 공식 출범과 함께 앞으로 경주시민과 경북도민 등에게 방폐장 경주유치의 당위성을 알려내고 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추진단측은 "오랫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고준위 폐기물을 발생하는 월성원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방폐장 유치활동에 나섰다" 고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지난달 2일 경주시의회가 전국 기초의회 중 최초로 방폐장 유치에 관한 찬성결의를 했고 경제 및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다수가 유치에 찬성해 연대기구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방폐장 유치 및 정부가 유치지역에 약속한 양성자가속기사업유치, 원자력사업을 통괄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유치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결성 및 출범식에는 백상승 경주시장과 정종복 국회의원, 이상효·이달 도의원, 이종근 경주시의회 의장, 이진구 방폐장특위 위원장 등 내빈과 참여기관단체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추진단은 "경주지역에는 원전 4기가 가동 중이며 국내 유일의 중수로원전으로고준위 폐기물을 발생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방폐장 유치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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