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최대 로펌을 포항에 두고 있는 셈"

국제법률대학원장 린 버자드 박사

"국내에서 가장 큰 국제변호사 합동사무실(로펌)이 포항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포항시는 물론 포스코 등 지역 기업들도 한동로스쿨을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장이자 미국 일리노이스 주(州) 변호사인 린 버자드(Lynn R. Buzzard'65)박사는 "포항은 물론 대구'경북의 기업체나 자치단체들의 국제적인 법률 분쟁시 한동로스쿨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제변호사협회 이사장 출신인 버자드 원장은 미국 캠블대학 교수로 있다 2002년 한동대 로스쿨 개원과 함께 초대 원장으로 부임했다.

미국의 저명한 법률전문가인 그가 한동대로 오게 된 것은 한동대의 기독교적 가치관과 함께 글로벌 시대에 발맞춘 한동로스쿨의 교육방침에 동감했기 때문.

그는 "국제화 시대에는 미래를 예측하기가 어렵고 다양한 문제들이 상호 충돌하면서 분쟁을 일으키는 만큼 국내적인 관점보다는 국제적인 안목을 가진 종합실무형 법률전문가들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법률가들은 지적재산권, 환경변화, WTO, 북핵문제, 빈부격차, 생명복제 등 수많은 국제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국내 대학들의 로스쿨 유치 움직임에 대해 그는 "한동로스쿨은 한국 법학대학들의 장점과 국제화시대에 발맞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학은 지역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버나드 원장은 "포항은 국제적인 기업 POSCO와 포항공대라는 연구중심의 우수한 대학을 보유해 국제화에 유리하다"며 "머지않아 한동로스쿨이 국제화 마인드를 갖춘 리더를 양성하고 지역발전의 중심이 되는 대학으로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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