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말의 향기-대나무의 꽃은 백조의 노래와 같다.

대나무는 일생에 한 번만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식물의 꽃은 많은 에너지를 토대로 만들어지는데, 대나무의 경우는 그 정도가 심하여 꽃이 한 번 피고나면 다음에 발아해야 할 싹의 90%가 영양결핍으로 죽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나무의 꽃을 백조의 노래라고도 한다는군요. 단 한 번의 울음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죽는 백조와 유사함을 그렇게 일컫는 거지요.

-차윤정 '우리 숲 산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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