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팀제 및 성과관리시스템(BSC) 도입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9일 김용대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경북도가 모색 중인 팀제 및 성과관리 도입시스템은 행정자치부의 조직 개편안을 모델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직원-계장-과장-국장-지사·부지사로 돼 있는 결재 및 보고 절차가 팀원-팀장-본부장-지사·부지사로 줄어든다.
팀장은 간부회의서 결정된 사항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으며 책임도 지게 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성과관리시스템 및 성과와 연계된 인사 시스템을 구축, 행정의 효율성 및 고객 지향성을 높이기로 했다.
경북도가 팀제 및 성과관리 시스템에 의욕을 보이는 것은 행자부가 총 18곳(광역시 1·광역도 1, 기초지자체 16)의 지자체를 혁신선도 자치단체로 지정하려는 것과 무관치 않다
혁신선도 자치단체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집중적인 지원과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는 조만간 행자부에 혁신선도 자치단체 지정 신청을 낼 방침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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