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0일 만성신부전증으로 수술을 받은 뒤 병원비와 수술비를 감당하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지체장애 1급 이준복(45·본지 4월 27일자 보도)씨에게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금 379만1천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와 아픔을 같이했다는 생각을 하니 지금이라도 벌떡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으며 부인 석영미(41)씨는 "독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꼭 갚겠습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지난 7일 퇴원한 이씨는 병원으로부터 음식을 조심해 먹고 감염 등의 우려가 있는 곳만 피한다면 재입원할 필요가 없다는 희망적인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씨는 북구의 한 케이블방송사와 함께 오는 13일 아들의 군 퇴소식에 갈 수 있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골수염과 간경화를 앓고 있는 이경식(42·본지 5월 4일자 보도)씨 가족을 돕기 위해 8개 단체, 84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500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태원전기 20만원 △대구지방국세청 여직원회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주)텍스텍 2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한영한마음 연합소아청소년과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홍베드로 30만원 △정유심 황헌찬 박철기 20만원 △홍성갑 유태순 손홍락 박성자 권오기 성호상 박은숙 이순영 주천수 정승진 이인구 10만원 △배극종 7만원 △장지억 6만원 △서재규 조락현 김종호 윤인숙 전홍영 김복자 권혜숙 김영희 백용각 김민철 박영향 김시익 김구원 최순애 김형동 최경숙 박정현 5만원 △안숙남 4만원 △최영희 남홍대 오성숙 윤기호 이명희 박명희 황덕자 김숙태 박근수 민애경 이인순 곽병완 이만석 정태화 신명수 3만원 △박병희 차문수 김창수 장은주 박종율 김정욱 고선주 이병준 김원열 류주식 이강준 최민경 우병례 2만원 △최해송 박혜성 김동한 정지숙 곽성원 문경준 김종욱 송무준 이영우 이상숙 이정현 류은경 최옥순 배금석 전영종 김숙정 박성옥 정현정 1만원 △금문자 5천원. '이경식님께'라는 이름으로 2만 원, 익명으로 5천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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