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원담 스님)가 10일 독도에 평화를 기원하는 '독도지킴이 등'을 달았다. 조계사 사회국장 범성 스님과 신도 등 11명은 9일 울릉도에 도착한 뒤 날씨 문제로 독도에 접안하지 못하다가 이날 오후 4시께 독도에 상륙해 연등 20여 개를 설치했다고 조계사가 밝혔다.
범성 스님은 연등 설치를 고하는 '고불문(告佛文)'에서 "오늘 밝힌 등이 평화의 씨를 뿌리는 작은 등불이 되도록 서원한다"며 "한편으로 전쟁과 침략의 만행의 과보를 씻고, 뜻을 세우다 부처님의 땅으로 가신 많은 영령들의 혼을 달래는 자비의 등불이 되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독도 순직 경관 위령제'도 거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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