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몽골에 수출한다.
대성그룹은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주)를 통해 5일 몽골의 에너지부에서 몽골 국영기업인 포토볼테익사와 실행합의서를 체결함에 따라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몽골에 수출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성그룹은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10만 호 태양광발전시스템 보급사업과 300여 개 마을의 디젤발전기를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10만 호 태양광발전시스템 보급사업규모는 300억 원이며, 발전시스템 교체사업은 2천30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대성그룹은 1차로 1만 개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몽골에 수출하게 된다.
대성그룹의 태양광발전시스템 몽골 수출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성그룹은 지난 2년 동안 한·몽 국책사업의 하나로 산업자업부 자금과 에너지관리공단 지원 아래 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몽골지역에 가정용 태양광홈시스템과 마을 단위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실험을 통해 높은 성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대성그룹은 솔라윈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개발은 물론 지하수를 끌어올려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솔라펌핑 시스템과 이동성을 고려한 휴대용 솔라홈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몽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 김영훈 회장은 "몽골에 공급될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황사의 원인인 고비사막 녹화를 위한 에너지 발전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발생 규제를 위한 대체에너지시스템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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