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존 스몰츠(애트랜타 브레이브스)를 압도하며 승리투수 자격을 갖췄으나 불펜의 구원 실패로 승리를 아깝게 놓쳤다.
김병현은 12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2대1로 앞선 6회 타순 때 대타 제이슨 제닝스로 교체됐다.
볼넷은 4개였지만 고의 볼넷이 2개였고 투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86마일(138km)에 그쳤지만 5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공의 움직임이 뛰어났다.
7.62이던 방어율은 6.00으로 떨어졌다.
투구수 90개에 스트라이크가 51개.
그러나 6회 김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호세 아세베도는 브레이브스의 라얀 랭어한스에게 동점홈런을 맞아 김병현의 승리를 날렸다.
비가 오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1회를 간단히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1대0으로 앞선 4회 앤드루 존스에게 허용한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콜로라도는 9회 토드 그린의 끝내기 적시타로 6대5 승리를 거뒀다.
반면 구대성(36·뉴욕 메츠)은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3으로 맞선 9회 1사 1, 2루에서 등판했지만 좌타자 코리 패터슨을 상대로 모두 바깥쪽으로 빠지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곧 바로 히스 벨로 교체됐다.
벨은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연결,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으나 벨이 끝내기 홈런을 맞아 메츠는 3대4로 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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