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2일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고조가 외국인투자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에 대한 첨단업종 허용은 시기상의 문제일 뿐이며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보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북한 핵문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는 별로 빠져나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조금씩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출입이 비교적 쉬운데도 빠져나가는 조짐이 없다"면서 "실제로 서울과 휴전선 사이에 있는 파주 등에는 외국인 실물투자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북한핵 문제가 만성화되면서 시장에 이미 반영됐고 한국경제에 대한 대외 신뢰도 역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박 차관보는 "수도권에 모든 투자를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이 아니면 인력을 구할 수 없는 첨단업종에 한해서만 허용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첨단산업 투자를 유도해야 경제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 정책은 다른 정책들의 속도와 조율하는 문제가 있다"면서"따라서 수도권에 대한 첨단업종 허용은 시기선택의 문제만 남아 있으며 조만간 허용하는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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