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동안 대구에서는 달서구와 달성군 지역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달성군의 경우 신도시 개발 기대감으로 농지와 임야까지도 거래가격이 뜀박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토지공사가 조사, 분석한 '대구·경북지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대구 지가는 올 들어 3월 말까지 평균 0.69% 상승했다. 또 3월에는 주거지 0.23%, 상업지 0.14%, 공업지 0.5%, 녹지 0.4%, 농림지 0.9% 등으로 평균 0.2%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3월까지 구·군별 누계를 보면 중구만 0.13% 내린 반면 달서구 1.12%, 달성군 1.05%, 수성구 0.89%, 동구 0.77%, 북구 0.66%, 남구 0.26%, 서구 0.25%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설립을 포함하는 현풍신도시조성 사업 발표 등의 영향으로 관할 달성군지역의 땅값이 3월 한 달 동안 대구에서는 가장 큰 폭(0.45%) 상승했다. 달성군지역의 용도지역별 상승폭은 농림지 0.95%, 녹지 0.70%, 공업지 0.28%, 주거지 0.21%였다. 하지만 상업지의 경우는 3월 한 달 동안은 물론이고, 3월까지 누계치도 변동률이 감지되지 않았다.
경북지역 지가도 올 들어 3월 말까지 평균 0.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과 신항만 개발 등의 호재가 작용한 탓에 구미가 0.91% 올라 선두를 달렸고, 대구권인 경산도 평균 0.85%나 올랐는데 녹지(1.69%), 농림지(1.35%), 관리지(1.10%)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영주와 상주의 땅값은 각각 0.04%, 0.05%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군지역의 경우는 대구권 지역을 중심으로 3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청도 0.60%, 성주 0.54%, 칠곡 0.53%, 고령 0.51%, 군위 0.49%의 변동률을 보였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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