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적 배급 형태로서의 단관 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활'이 12일 개봉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의 씨너스G 극장의 98석 규모 단관에서 상영을 시작한 '활'은 8시40분 시작된 첫회와 10시 40분부터 상영된 2회 상영에서 각각 20여명과 3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다른 관에서 상영된 '혈의 누'와 '댄서의 순정' 등에 못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3시40분 현재 저녁시간대인 5회(6시40분)와 6회(8시40분)에는 전체 좌석의 3분의1 정도가 할애된 인터넷 예매분이 대부분 팔려나갔다.
홍보를 맡고 있는 시네마 제니스측은 저녁 시간대가 되면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감독의 12번째 영화 '활'은 지도에도 없는 한 섬과 섬 앞에 떠 있는 배를 배경으로 소녀와 노인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단관 개봉이 비용을 생각했을 때 가장 바람직한 개봉 방식이며 관객들이 편견을 버리고 영화를 볼 수 있게하겠다'는 감독의 의도에 따라 서울과 부산(부산극장) 등 두 곳에서만 개봉했다.
영화는 일단 상영되고 있는 극장에서는 어느 정도 기간은 상영될 예정이다. 19일 씨너스 대전, 26일 대구 한일극장, 다음달 2일 광주 무등극장 등 순차적으로 개봉 계획을 잡고 있으며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상영관을 늘려갈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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