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신이 소심하다고 생각하신 적 있나요? 아니면 소심한지 대범한지 알아보고 싶지는 않은가요? 소심지수를 측정하는 재미있는 방법이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부터 네티즌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한 '소심지수 테스트'는 드디어 5월 둘째 주 엠파스 인기검색어 2위에 올랐습니다.
14개의 질문항목에 대해 그렇다고 생각될 때는 5점, 아니다 일 때는 0점을 매겨 이 점수를 합산합니다. 합산 점수가 50~70점이면 소심형, 20~49점 사이는 소심과 대범의 혼합형, 19점 이하는 대범형으로 분류됩니다. 객관성이 없다는 비판에도 재미로 해보는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뒤에서 누군가 수군거리면서 내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엄마와의 싸움 뒤, 배가 무척 고픈데도 '야, 너 밥 안먹지?'라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주린 배를 부여잡고 잔 적이 있다. △누군가 뒤에서 놀라게 해 화들짝 놀랬으면서도 멋쩍은 웃음을 던진 적이 있다. △웃기려고 던진 유머였는데 슬그머니 말을 줄인 적이 있다. △노래방에서 미친 듯이 불렀는데도 반응이 없어 은근히 마이크를 놓은 적이 있다. △'그냥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에 무척이나 공감한다. △40화음이 아닌 휴대전화 벨소리라 진동으로 바꾼 적이 있다. △주문한 건 짬뽕인데 나온 건 자장면. 바꾸지도 못한 채 그냥 먹은 적이 있다. △하나 남은 단무지에 서로 눈치만 보다가 남기고 온 적이 있다. △친구들이 나를 두고 과자라도 먹고 있으면 서운하다. △소리내고 못 웃어서 담에 걸린 적이 있다. △상대방이 화를 내면 나 때문이 아닌지 계속 걱정한다. △꽃병 귀퉁이 깨트리고 일주일 동안 고민한 적이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중인 성대모사, 집에서 몰래 연습한 적이 있다.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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