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32)가 일본프로골프(JGTO)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1억1천만 엔)을 2년 연속 제패했다.
허석호는 15일 일본 구마모토현 타마나골프장(파72·7천18야드)에서 열린 JGTO 투어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다니하라 히데토(일본)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2002년 일본 무대에 데뷔하던 해 주쿄산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석호는 2004년 PGA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 등 2승을 올렸고 올해 PGA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면서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며 '메이저 사냥꾼'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허석호는 1926년 창설돼 일본 프로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함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PGA챔피언십에 지금까지 4차례 출전해 우승 2차례, 준우승, 3위 등 발군의 성적을 올리는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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