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경찰청장이 현역 치안총수로는처음으로 국립 5.18 묘지를 참배했다. 허 청장은 16일 오전 9시 20분께 국립 5.18 묘지에 도착, 입구에 있는 방명록에"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5.18 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인권경찰로 거듭나겠다"며 " 국민을 위해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드릴 것을 다짐한다"고 적은 뒤 묘지로 들어섰다.
허 청장은 기념탑에 헌화.분향하고 윤상원, 박관현 열사, 5.18 최초 사망자 김경철씨의 묘를 둘러보고 이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묵념했다. 허 청장은 "당시 상황에 대한 윤곽은 나왔지만 정확한 진상은 조사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며 "과거 잘못이 있다면 남김없이 밝혀 당당한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허 청장은 묘지 내 숭모루로 자리를 옮겨 25주년 기념식 경호대책을 보고 받았다. 허 청장은 이날 전남 및 전북 경찰청을 방문해 치안상황을 둘러보고 해남 땅끝지구대도 방문해 근무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경찰청은 경찰총수가 5.18 묘지를 공식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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