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신용불량자들의 신용회복 신청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채무 조정을 신청한 신용불량자가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16일 신용회복위원회의 '4월중 신용회복위원회 활동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한 개인채무자는 2만3천253명으로 전월대비 4천12명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월별 최고 실적이며 지금까지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신청자는 총 42만7천536명으로 늘어났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생계형 신불자가 4천여명 정도 채무조정을 신청했다"면서 "월별 신청으로 최고였던 작년 6월(3만1천600명)이후 내리막이었던 추세가 일단 반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채무조정 신청자를 부채규모별로 보면 2천만원이하가 44.9%로 가장 많았으며 2천만원초과 3천만원이하 21.3%, 3천만원초과 5천만원이하 20.6%, 5천만원초과1억원이하 11.2%, 1억원초과 2.0% 등이었다.
또 월소득규모별로는 100만원이하의 비중이 3월 53.8%에서 지난달 60.0%까지 오른 가운데 100만원초과 150만원이하 29.7%, 150만원초과 200만원이하 8.4%, 200만원초과 300만원이하 1.7%, 300만원초과 0.2%등이었다.
연령별로는 30~39세 34.6%, 40~49세 31.4%, 29세이하 17.9%, 50~59세 12.5%, 60세이상 3.6% 등이었다. 30~39세의 비중은 전달에 비해 6.3%포인트 줄어든 반면 29세이하는 3.0%포인트 늘어났다.
지난달 채무조정이 완료돼 신불자 딱지를 뗀 채무자는 1만7천977명으로 전월보다 3천213명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총 채무조정완료자는 38만5천493명이 됐다.
지난달 인터넷이나 전화, 직접방문 등을 통한 상담건수는 7만7천922건으로 전월대비 7천532건 증가해 총 상담건수는 127만5천438건이 됐다.
또 신용회복위원회의 취업안내센터를 통해 4월중 취업한 신불자는 전월보다 80명 늘어난 376명으로 총 취업자는 2천304명이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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