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고교생 30여 명은 15일 오후 5시부터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내신 위주의 대학입시제도와 두발 규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 앞서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사)반딧불이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7일 '2008학년도 내신등급제 실시 반대를 위한 촛불집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들의 인권을 위해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 줄 것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대구시 교육청은 돌발상황 등에 대비해 장학사들을 현장에 보내 지도활동을 벌였다.
학생들은 전날에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두발제한 폐지운동을 벌였으며, 이날 집회에서도 자유발언대 형식을 통해 두발 자유화 등을 주장했다.
또 앞으로 매주 토요일 두발제한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과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전국 동시다발로 열릴 예정이던 두발제한 반대 집회는 서울 광화문에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을 뿐, 대구 이외의 지역에서는 참가 학생이 거의 없어 사실상 무산됐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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