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플레이어 배출의 산실 청구고가 제10회 금강대기 전국중'고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청구고는 14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오현고와의 대회 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청구고는 2002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다시 안았으며 2003년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 이후 2년 만에 전국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청구고는 1~3번 키커가 골을 성공시켰으나 4, 5번이 실축했고 오현고는 1, 4, 5번 키커가 실축했다. 청구고는 이번 대회 장훈고와의 준준결승과 한양공고와의 준결승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청구고 김창학은 대회 최우수상, 이하우는 골키퍼상, 변병주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변병주 감독은 "2002년 김동현(수원 삼성), 2003년 박주영(FC서울)과 이승현(한양대'청소년대표) 등 걸출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전국을 제패했었다"며 "지난해에는 숨고르기를 했으나 올해 또 좋은 재목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현고는 팀 창단 54년만에 처음 전국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예선전에서 이겼던 청구고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사진: 청구고가 14일 강릉에서 열린 제10회 금강대기 전국중'고축구대회에서 우승한 후 모교 응원단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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