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바른 주권행사하는 성인되길

16일은 제33회 성년의 날이다. 성년을 맞는 젊은이들에게 5월의 햇살과 같이 따사로운 축하를 보낸다.

성년이 되면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법적인 행위를 결정할 수 있는 행위능력이 부여되는 등 여러 가지 권리가 의무와 더불어 주어진다. 그 중에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아 부여되는 선거권은 가장 중요한 권리라 할 수 있다.

선거권은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단체선거 등 공직선거가 있을 경우 투표에 참여하여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선거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대신해 일할 사람을 선출하는 절차로 국가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주권은 투표를 통해 행사되는 것으로 성년이 되었다면 현명한 후보를 가릴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지연, 학연, 혈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어떤 정당이나 후보자의 정책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를 냉철하게 살필 줄 알아야 한다.

투표를 할 때만 주인이고 나머지 기간은 방관자가 되는 일은 적어도 올해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에게는 없어야 한다. 아무리 고등교육을 받아 잘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은 평소에도 선거에 관심을 가져 올바른 선거풍토 조성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다.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은 주권의 소중함을 먼저 깨닫는 민주시민이 되었으면 한다.

양관석(대구시 죽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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