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 30% '인터넷 중독 또는 직전'

온라인 게임, 평일 평균 1시간-주말 2시간

초·중·고교생은 평일 평균 65분, 주말엔 132 분을 온라인 게임을 하며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락 없이 다른 사람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 43.2%로, 이들 중 35.1%는 성인정보를 이용하기 위해 남의 주민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에 중독되거나 중독되기 직전인 학생이 30%에 달했다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9~12월 전국 467개 초·중·고교 학생 2만7천650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을 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 91.4%(남학생 97.1%, 여학생 85.2%)로 고교생(91.5%), 중학생(91.7%), 초등생(91.0%)에 별 차이가 없었다.

비이용자를 포함해 평일 하루 평균 온라인 게임 시간은 64.94분이었는데 남학생(91.27분)이 여학생(36.46분)의 3배 가까이 됐다.

실업고 남학생이 128.41분으로 가장 길었고 일반고 여학생이 13.91분으로 제일 짧았다.

이용 경험이 없는 학생을 빼면 실제 온라인 게임을 하는 학생들의 평일 하루 게임 시간은 평균 96.13분(남 110.43분, 여 71.17분)이고 실업고 남학생은 154.23분으로 나타났다.

게임 시간이 가장 적은 초등 여학생도 주말에는 평균 101.37분, 즉 1시간40분을 게임을 하며 보내고 있는 실정.

인터넷 이용 용도(2개 응답)는 △온라인 게임 52.4% △음악듣기 39.4% △정보검색 27.7% △채팅 27.1% △동호회/카페 22.7% △e-메일 6.9% △온라인 학습 5.6% 순이었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허락 없이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적이 있다는 학생이 고교생 59.8%, 중학생 50.9%, 초등생 22.2% 등 평균 43.2%(남 48.1%, 여 37.8%)에 달했고 이들 중 성인정보를 이용하기 위해 남의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한적이 있다는 학생이 35.1%(남 45.1%, 여 21.4%)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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