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주)갑을(법정관리인 서원태)의 중국 내 자회사인 갑을방염(甲乙紡染)이 중국 기업에 1달러에 매각 처리됐다고 중국 해방일보(解放日報)가 17일 보도했다.
중국의 섬유업체인 선다(申達)(주)는 이 회사의 해외채무 3억7천만 위안을 감면받는 조건으로 단돈 1달러에 토지, 공장, 설비, 상표권 일체를 넘겨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선다는 6개월에 걸친 모기업과의 교섭 끝에 상하이(上海)와 마카오의 자회사가 공동 출자하는 형식으로 갑을방염의 부채 대부분을 탕감받고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채무 감면 후 갑을방염의 총자산은 8천만 위안, 부채는 6천만 위안이어서 순자산이 2천만 위안에 불과하다고 선다는 평가했다.
갑을방염은 모회사인 ㈜갑을이 자본금 2천18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에 설립한 총자산 2천900만 달러 규모의 섬유 염색가공 업체로 지난해 말 총부채 4억3천만 위안에 이를 정도로 경영이 악화됐다
한편 갑을방염의 모기업인 ㈜갑을은 지난해 10월 대구지법에 의해 법정관리 본인가를 받아 최근 이현공장을 매각하는 등 현재 회생작업이 진행 중이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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