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 25돌을 맞은 18일 오전 국립 5·18묘지서 열린 기념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3부 요인 및 유족, 5·18 유공자, 관련단체 회원, 시민 등 2천여 명이 고인들 앞에 섰다. 이번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등 8개 보수성향의 참전·유공자 및 유족단체도 처음으로 참석해 고인들 앞에 향을 살랐다.
대구지역 시민, 학생의 참배도 이어졌다. 새마을운동 대구시 달서구지회 회원 40명은 이날 전세버스로 광주에 도착했다. 회원들은 참배 후 기념식장 앞에서 영호남 공동으로 커피와 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폈다. 회원들은 새마을운동 광주시 북구지회와 자매결연을 하고 9년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재)5·18기념재단은 25주년을 맞아 '미해결문제 진실조사 사업'을 시작했다. 조사내용은 발포 책임자 규명, 행불자 현황 및 암매장 조사, 항쟁 당시 북한을 비롯한 국제사회 흐름과 유엔의 태도, 미 국무부 문서 등에 대한 자료수집과 정리 등이다.
광주에서 김태형기자 thkim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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