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2007년까지 국립대의 정원을 10% 이상 감축하기로 함에 따라 대구·경북권 국립대는 1천여 명의 정원이 줄게 됐다.
교육부는 17일 각 대학이 중점 육성분야를 중심으로 학과 및 학생을 재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6학년도 대학(원) 및 전문대 학생정원 책정 기준 및 조정계획'을 마련, 각 대학에 통보했다.
교육부안에 따르면 지역 대학은 경북대 440명(2006년도 모집 정원 4천465명), 안동대 330명(모집정원 3천335명), 상주대, 대구교대, 금오공대 등 5개 국립대에서 1천200명 이상의 정원이 줄게 됐다.
교육부는 또 전문대 야간 정원을 주간 정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의·치의학, 법학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전문대학원 신설도 억제할 방침이다.
사립대에 대해서도 교육여건 개선 및 특성화 실적을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교육부가 제시한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율을 채우지 못하면 오는 2009학년도부터는 정원을 강제로 줄이기로 했다.
사립대가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는 기준도 2005학년도 교원 및 교사확보율 각 100%와 수익용 기본재산 및 교지 확보율 각 70% 이상에서 2006학년도에는 수익용 기본재산 및 교지 확보율을 각 85%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본교나 분교가 아닌 캠퍼스의 경우 본교와 통합해 정원을 관리했으나 앞으로 캠퍼스별로 관리하고 교사·교지도 100%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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