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선을 기점으로 정치 지형은 진보-보수 양 진영으로 확연히 구분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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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17일 "국민들은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정책정당을 바라기 때문에 대선 이후에는 뚜렷한 정책이 없는 정당이 도태될 것"이라며 "진보의 구심점에는 민주노동당, 보수 쪽에는 열린우리당 또는 한나라당이 대치점을 이루겠지만, 낡고 퇴행적인 한나라당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달성군 논공공단 내 한국델파이 노동조합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한 노 의원은 "노동자·서민의 정당인 민노당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2012년 대선에는 실질적인 노동자, 농민, 서민의 대표를 경쟁력 있는 대통령 후보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의원은 또 "삶의 질과 밀접한 의료, 교육 등 정책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입장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며 "사교육비를 세금으로 전환하고, 의료를 공공재로 바꿔 무상교육, 무상의료 정책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어 "부유세는 각종 민생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밑바탕으로 프랑스, 스웨덴 등 상당수 선진국가가 채택하고 있는 하나의 세금"이라며 "이를 실시하고 있는 어떤 나라에도 혼란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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