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 1/4분기 전국 인구이동률은 1/4분기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4.7%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행정도시 건설 등으로 지난해 3만여 명이 유입됐던 충청남도에서 수도권이나 대전으로 되돌아가는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05년 1/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월 중 행정구역상 읍·면·동 경계를 넘어 주거지를 옮긴 사람(전입신고기준)은 230만 명으로 작년 1/4분기의 245만8천 명에 비해 6.5%(15만9천 명) 감소했다.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인구 순이동 규모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4만5천 명), 대전(3천 명), 인천(2천 명), 서울(1천 명) 등은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았던 반면 전북(-9천 명), 전남(-7천 명) 등은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순전입자가 3만4천983명이나 됐던 충청남도에서는 1/4분기 들어 4천825명이 서울과 경기도, 대전으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권역별 인구 순이동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4만8천 명이 유입돼 지속적인 순인구 유입세를 유지한 반면,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과 호남권(광주·전북·전남), 중부권(대전·충북·충남·강원)은 각각 2만 명, 1만8천 명, 9천 명이 유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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