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18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차기 대선역할론 및 정계복귀론과 관련, "이 전 총재는 정치권에 복귀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며칠 전에도 이 전 총재와 통화를 했고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 대권후보가 될 어떤 분이라도 '한나라당'이라는 울타리가 시원찮으면 아무 가치가 없다"면서 "(대선후보가) 내가 되든 누가 되든 한나라당이라는 브랜드를 잘 만들어서 알아주는 브랜드로 만드는 게 나의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한나라당이 변한다는 것은…'이라는 글에서 "보선에서 이기고 정당지지도가 크게 앞서고, 뒤지던 인터넷에서 앞섰다고 새로운 틀을 만들게 됐다는 착각은 하지 말자"고 지적하고 "10년의 야당 생활에 안주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을 만들 수는 없다"며 적극적인 당 혁신을 주장했다.
강 원내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박근혜 대표가 지난 16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엄청나게 변했다"라고 했던 발언과는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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