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노인취업은 곧 사회적으로 노인 부양비를 줄이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입니다."
다음달 15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개최하는 '2005 포항 노인 일자리 박람회'를 준비하는 김기수(38) 박람회 사무국장.
그는 "가장 힘든 것이 100개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구인업체 발굴입니다. 구인업체의 지속적 확보와 함께 고령자 고용촉진공단 등 상설 기관 설치 등을 위해 구인업체들에게 세금감면, 인건비보조 등 인센티브 지급안을 포항시를 비롯한 행정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번 행사에서 5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언론사 홍보를 비롯한 포스터, 전단지, 현수막을 배포하고 시'군 홈페이지 홍보를 벌이고 있다.
구인업체는 식품제조업, 서비스업, 경비'청소용역, 주유소, 할인업체, 운수업, 조경업, 정비업체, 요식업, 냉동회사 등 20여 개 업종이 대상이다.
김 국장은 "경기 침체로 노인 일자리 만들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노인취업에 대한 기관단체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며 "이번 행사로 노인취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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