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30 재·보선 승리 이후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위상 강화에 따라 숨죽이고 있던 수도분할반대투쟁위(수투위)가 활동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수투위가 주축이 된 수도분할반대범국민운동본부는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중국음식점에서 활동기금 마련을 위한 디너쇼를 개최했다.
수투위 상임대표인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그간 꾸준한 활동을 해 왔지만, 디너쇼를 통해 보다 본격적인 수도분할 반대 운동에 나서는 것" 이라며 "오는 29일 정부의 공기업 이전방안이 발표되면 이와 연계된 전국적 활동도 벌여나가야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 기금 마련을 위한 디너쇼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향후 부산과 대구, 대전, 인천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수도분할 반대집회를 갖고 오는 7월에는 광화문에서 10만 명 정도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기국회때 행정도시법 폐지안과 국민투표 요구안을 당론으로 바꿔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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