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내얼굴에 침뱉기

만화 박정희가 나온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요약된 부분을 보면 그분의 좋지 않은 이력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

개인적으론 우리나라 대통령이 누구든지 그분에 대한 잘못을 너무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분명한 것은 그 대통령을 뽑은 것은 국민이다.

나라 살림을 가장 잘 꾸릴 분이라고 신중히 생각한 후에 뽑은 분들이다.

그 분들이 한 일 중에는 잘못된 부분도 있고 잘 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잘잘못은 뒷날 우리 후손들이 판단하고 평가하리라 믿는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전직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생각되면 이제부터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잘 사는 길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끼리 서로 헐뜯고 싸울 때 다른 나라들이 우리 나라를 얕잡아 보지 않았던가. 우리 땅이 분명한 독도 문제를 일본이 들고나오는 것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역대 대통령은 가정에 비유하면 조상에 해당된다.

자기 할아버지를 욕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다

이제부턴 전직 대통령들이 범한 실책을 교훈으로 삼아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력 신장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우정숙(대구시 신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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