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차붐' 차두리(25)가 소속팀인 프랑크푸르트의 분데스리가 1부리그 승격을 알리는 귀중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시즌 마지막 경기의 휘날레를 공격포인트로 장식했다.
차두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2004-200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최종전에서 SVW 부르크하우젠을 상대로 90분 풀타임 출전해 전반 17분 벤저민 쾰러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19승4무11패(승점 61)를 거두며 이날 1부리그 승격 마지노선인 리그 3위를 지켜내 내년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최종전을 치른 차두리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총 29경기에 나서 8골 8도움의 맹활약과 함께 포칼컵 3경기에서 1골을 터트리는 등 올시즌 총 32경기에서 9골 8도움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두 자릿수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차두리는 2002-2003년 시즌 빌레펠트 소속으로 1부리그에서 뛴지 3시즌만에 아버지 차범근 감독이 활약했던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다시 한번 활약하게 됐다.
이날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차두리는 전반 17분 쾰러에게 기막힌 패스를 이어줬고 볼을 이어받은 쾰러는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차넣었다.
차두리의 시즌 8도움째이자 팀의 1부 승격을 확정짓는 결승골 어시스트였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1분 알렉산더 마이어가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종료 직전 쐐기골이 터지며 3-0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올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챔피언'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에인트호벤은 이날 로다JC와의 치른 리그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한 '태극듀오' 이영표-박지성 콤비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에인트호벤(27승6무1패.승점87)의 '태극듀오'는 오는 29일 빌렘Ⅱ와 암스텔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올시즌 경기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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