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여파로 가계의 국내 사교육비 지출이 4분기째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조기유학이 늘어나면서 가계의 해외교육비 지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돼 사교육비의 국내 지출 감소분이 고스란히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여겨진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실질) 통계에서 가계의 국내 교육비 지출액은 4조4천658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44% 감소했다.
가계의 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자녀의 학교 등록금 등 공교육비는 경기흐름과 상관없이 일정수준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교육비 지출액 감소부분은 전적으로 학원비 등 사교육비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교육비 지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지난해 2분기 -0.33%, 3분기-0.02%, 4분기 -0.44% 등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0.44%를 나타냄에 따라 4분기째 마이너스 행진을 나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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