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20분쯤 영덕군 영해면 묘곡리 저수지 인근 텐트에서 김 모(41·여·영덕군 영해면)씨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사건 현장에서 50m쯤 떨어진 야산에서 김씨의 남편 현 모씨가 소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평소 자주 다퉜다는 유족들의 말과 텐트에서 발견된 소형녹음기에 현씨가 "내가 먼저 간다"는 유언을 남긴 점으로 미뤄 함께 낚시를 왔던 현씨가 부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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