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묵은 쓰레기 무상 처리

경주시, 쓰레기 종량제 10주년 행사

"묵은 집안 쓰레기 내놓으세요. 이번에 한해 공짜로 치워 드립니다.

"

경주시가 쓰레기 종량제 시행 10년을 맞아 집안이나 공터 등에 묵혀둔 쓰레기를 무상으로 처리해 주기로 했다.

다음달 7일부터 23일까지 25개 읍·면·동 별로 수거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시행하는 이번 무상청소 대상 쓰레기는 각목·판자 조각 등 각종 목재류와 대형 화분·이불·대형 플라스틱 제품 등과 뒷골목이나 공터 등에 버려진 것들이다.

건축폐기물이나 사업장 쓰레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그러나 이 같은 조치를 노려 공한지 등에 건축 폐기물 등을 무단 투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특별 단속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지역별 일정은 해당 읍면동 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최해열 경주시 청소행정 담당은 "시는 종량제 시행으로 부분적인 불편을 묵묵히 참아주고 적극 협조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등에 대한 경주 이미지 개선과 함께 여름철을 앞두고 전염병 대비 등 환경정화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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