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서신문-'1인 1책' 돌려 읽기

경일중학교는 2003년부터 '1인 1책 돌려 읽기' 운동을 학교 특색사업으로 전개해 왔다. '1인 1책 돌려 읽기'란 학급 구성원이 같은 책을 돌려 읽은 후 감상을 나누는 학습 방법으로, 같은 책을 읽어도 저마다 다른 느낌을 함께 나누며 한 차원 높은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의 방법 *

(1) 먼저 여섯 종류의 책을 여섯 권 준비한다. (책은 학급별 학생 수에 맞추어 결정할 수 있다.)

(2) 한 학급을 여섯 모둠으로 나누어 아침 독서 시간을 이용,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읽는다.

(3) 한 주가 끝나면 다른 모둠과 바꾸어 읽고, 6주가 지나면 다른 반과 책을 교환하여 계속 진행한다.

(4) 책을 읽으면서 친구들과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을 정형화된 독서 감상문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학교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지도교사의 도움으로 독서 토론, 3분 말하기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독서 감상을 표현하는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규칙적인 독서 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넓고 깊게 사고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운동을 통해 1년이면 서른 권 이상의 책을 읽을 수 있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

황은비(경일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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