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정당화와 정치주도권 확보'를 기치로 내건 '대구를 사랑하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모임'이 23일 대구에서 공식 출범했다.
'대구사랑 국회의원 모임'은 이날 오후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발족식을 갖고 △지역 정치주도권 확보 △지역 당·정 및 당원협의회 참여 △지역예산 확보 및 현안 해결 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당내·외에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덕규 국회 부의장, 천정배 전 원내대표, 염동연·장영달·유시민·김혁규·이미경 상임중앙위원, 김부겸·박찬석·임종인 의원 등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15명과 김태일 대구시당 위원장 등 당원 및 지역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족선언문 '대구사랑, 대구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하고, 의원별 '명예지역구'를 발표한 뒤 지역 당원협의회와의 자매결연식도 가졌다.
식전행사로는 풍물놀이, 당원 율동 및 당가 합창 등이 이어졌고, 네티즌들이 대구를 위해 제시한 희망쪽지를 풍선에 담아 띄우는 이벤트도 펼쳐졌다.
'대구사랑 국회의원 모임'은 이에 앞서 대구시청을 방문, 조해녕 대구시장 등과 함께 '지역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또 이날 저녁에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이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언론인, 경제인 등과 만찬을 할 계획이다.
한편 24명으로 구성된 '대구사랑 국회의원 모임'은 △중구(양형일) △동구(송영길 김부겸 김교흥) △서구(염동연) △남구(장영달 서혜석) △북구(박찬석 이목희 정청래) △수성구(유시민 이미경) △달서구(천정배) △달성군(한명숙 임종인 신학용) 등을 각각 제2의 지역구로 삼아 명예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사진: 출범식에 사용된 대형 걸개그림에는 모임에 참여한 의원 24명과 김태일 시당위원장의 사진, 대구시당 캐릭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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