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24일 군수실과 부군수실 출입문을 모두 투명한 유리로 개조해 집무실 내부를 일반인들이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
청도군이 군수실 문을 유리문으로 교체해 집무실을 일반인에게 공개한 것은 지난 2002년 김종규 전북 부안군수·서찬교 서울성북구청장·이학렴 경남고성군수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이며 도내 단체장 가운데 첫 사례다.
군청을 방문한 유병수(45·청도군 화양읍)씨는 "군청 복도에서도 유리문을 통해 군수의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가웠다"고 말했다.
지난 4·30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원동 군수는 "집무실을 공개한 것은 전시행정이 아니라 떳떳한 사람들과 당당한 대화를 나누는 그런 장소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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