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 여성 대부분이 겉으론 날씬해 보이지만 체지방은 많고 근육량이 적은 '마른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다이어트 포털사이트인 엔젤다이어트(www.angeldiet.co.kr)는 최근 여성 572명을 대상으로 '무료 체지방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기준보다 체지방량이 초과된 여성이 80%에 이르며 이 중 86.8%가 근육량이 부족한 '마른 비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른 비만은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비만에 속하지 않지만 실제 체지방률이나 근육량을 측정해보면 체지방률은 높고, 근육량은 낮게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여성이 마른 비만형으로 조사된 것은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시행하고 있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업체측은 분석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여성은 10대가 8.7%(50명), 20대가 58.1%(333명), 30대 16%(92명), 40대 9.4%(54명), 50대 5.7%(39명), 60대 0.7%(4명)으로 대부분 20, 30대였다.
이중 10~30대 여성의 평균 신장은 161cm, 평균 몸무게는 54kg으로 대부분 정상체중에 속했으나 체지방률은 80%이상이 평균치보다 2.7kg이 초과됐고 근육량은 평균 2.8kg 정도 부족했다.
강재헌 서울 백병원 비만센터 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표중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체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형인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여성들 다이어트의 최대 관건은 몸무게 줄이기가 아니라 체지방 줄이기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빨리 걷기,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체지방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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