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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만 오는것 보다 여러곳 받는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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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기관이전' 입장

경북도는 정부가 한전 유치 지역에 다른 공공기관을 이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할 경우, 한전을 포기하고 대신 도로공사나 토지공사·주택공사 등 대형 공공기관을 포함해 10~15개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생활권이 다른 4개 권역을 가진 경북도로서는 한전만 받을 수 없으며, 한전이 오더라도 이전 효과가 큰 공공기관 5~10개 정도는 더 와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24일 열리는 성경륭 위원장과 비수도권 시장·도지사 간담회에서 "이번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서 한전을 제외하고, 원자력발전소가 있으며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들어서는 시·도로 한전을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한전 비유치 지역의 반발 우려 및 정치적 논리로 인해 정부는 스스로 정한 원칙을 저버리고 있다"며 "한전 유치를 기대했던 도민들의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동해안 원전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원전의 추가 건설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균위의 공공기관 이전 기본협약은 25일 성경륭 위원장의 국회 건설교통위 보고를 거친 뒤 오는 27일 총리 공관에서 비수도권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될 예정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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