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학동 지역자원봉사대 활동 '짱'

포항시 양학동 지역자원봉사대(대장 정기영)가 마을 자연정화 활동 등 우리 마을 가꾸기에 앞장 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창단한 양학동 지역자원봉사대(대원 150명)는 매달 정기적으로 양학산 등산로나 철로변 및 취약지역 등에서 자연정화 활동을 펴고 있다. 이 마을의 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100m 장미터널의 가지치기와 묶기, 거름주기는 물론 연중 꽃길 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양학거리 만들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것.

대원들은 분야별로 나눠 자연정화활동뿐 아니라 각종 봉사활동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올해 초부터 어려운 가정을 찾아다니며 쌀을 나누어 주고 위로하는 한편 9개 경로당에는 라면과 김치 등을 전달하고 있다.

또 재난복구활동팀(21명)은 올해 초 폭설로 교통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의 제설작업을 도왔고 수지침 지원팀(19명)은 매월 2차례씩 지역 경로당이나 불우노인을 직접 방문해 수지침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도우미팀(26명)은 매일 양학초교 등 교통 혼잡지역의 교통지도에 나서고 있고 농촌일손돕기팀(27명)은 수시로 농촌을 찾아다니며 모판 옮기기나 과수나무 손질하기 등 농촌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정기영 대장은 "대원들이 자신들의 바쁜 일과에도 남을 돕는데 앞장 서고 있어 마음 든든하다"며 "일과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되도록 대원 단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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