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북한 핵무기 보유 절대 불용"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용납할수 없다는 입장아래 6자회담 재개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는 북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에도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한 소식통이 24일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한 고위관리는 최근 한 간담회에서 "중국은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미간 접촉이 이뤄지도록 북-미 양국을 설득하는 등 6자회담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히고 "5,6월이 회담 재개의 중요한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특히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핵문제의 안보리 회부는 '당분간' 적절치 않다"고 말해 6자회담 틀 안에서 끝내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 강경 제재에 중국이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아태연구실 진린보(晋林波) 주임은 "중국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갈수록 곤란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미국이 북핵을 안보리에 회부하면 중국은 세 번까지는 반대하겠지만 6자회담에 진전이 없으면 더 이상반대할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 주임은 한편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을 강행할 경우 중국 정부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과 관련, 현실적으로 중국이 개입할 여지가 적다는 파격적인 분석을내놓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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