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화 천국인가.
복합영화상영관이 도심은 물론이고 칠곡, 성서, 경산 등 여기저기서 생겨나고 있다.
주상복합이나 상업용 빌딩을 건축할 경우 공실(空室)을 메우고,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복합영화상영관 개관이기 때문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년 후면 복잡한 시내에 가지않고도 집 주변에서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영화관이 홍수처럼 공급될 경우 영화관 간 출혈경쟁으로 문을 닫는 업소가 늘어나는 등 부작용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최근 대구 본격 입성을 선언한 영화관은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 대구점 9개 관을 시작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롯데시네마가 달서구 이곡동 성서지구의 메가스타(9개 관·조감도 참조)와 경산 조아아울렛(8개 관)에 입점을 확정했다.
각각 2006년 1월과 2006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수건설이 시공할 예정인 중구 삼덕동 쌍둥이빌딩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영화상영관(시너스 대구)이 들어선다.
15개 관, 3천200석을 갖춰 2007년 개관 예정이다.
또 수성구 범어동 뉴영남호텔 뒤편에 추진 중인 해피하제 시행의 대구 최고층 주상복합빌딩에도 복합영화상영관 10개 관이 들어서고, 북구 동천동 칠곡3지구 2곳에서 각각 10개 관과 9개 관의 복합영화관이 2006년 말 오픈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수성구 범어동 MBC 내에도 복합영화상영관이 추진되고 있고, 칠곡·성서·죽전네거리·시지지구 일대에 건설 예정인 일부 주상복합에도 복합영화상영관 입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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