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던컨의 클러치슛이 폭발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25일 피닉스의 아메리카웨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던컨(30점·8리바운드)이 4쿼터에서만 14점을 집중시킨데 힘입어 피닉스 선스에 111대108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차례의 원정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경기 종반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피닉스를 상대로 80대85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간 샌안토니오는 던컨의 잇단 고감도 슛으로 9분 41초를 남기고 88대89로 추격했다.
이어 피닉스의 내쉬에게 3점슛을 맞아 100대102로 밀렸지만 샌안토니오는 로버트 호리가 3점슛을 성공시켜 역전시킨 뒤 마누 지노빌리(26점)의 드라이빙 레이업슛과 점프슛, 던컨의 레이업슛으로 44초를 남겨놓고는 109대104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피닉스의 스타더마이어는 37점을 넣으며 분전했고 내쉬(29점·15어시스트)도 플레이오프 4경기 연속 '25득점-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며 종전 마이클 조던 등이 갖고 있던 기록을 깨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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