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6일 전북 무주군청에서 무주와 인접한 김천·거창·금산·영동군 등 5도(道) 5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발전을 위한 협의회(본지18일자 25면 보도)에는 단체장이 아니라 부단체장 및 공무원이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무주가 요청한 태권도공원 개발에 따른 관광벨트 조성과 관련한 협약은 무주의 일방적 작성인데다 공통 관심 사항이 없어 무산됐다고 해명했다.
김천시 한 관계자는 "무주군이 최근 정부에 신청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유치에 상호 협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태권도공원과 관련한 각종 협약은 유치가 무산된 경주시와 경북도의 정서 때문에도 김천시의 입장에선 협약을 맺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천은 경주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세계전통무술촌 유치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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