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개발의혹'에 대한 감사원 중간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감사원은 26일 "행담도 개발의혹과 관련해 현재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정밀분석하고 있다"면서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의 추가조사 범위 및 시기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행담도 개발의혹의 전체적인 상황을 다시 한번 그려 볼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1차 조사자료에 대한 분석이 급선무로, 오늘(26일)은 일단 주요 관련자를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금주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중간발표도 다소 늦춰져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중간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전혀 확정된 바 없으나 현실적으로 금주에는 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 관련자에 대한 조사범위 및 시기 등도 일단 1차 조사자료 분석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행담도 개발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인물은 오 전 도공사장과 김 사장 이외에 문정인(文正仁) 동북아시대위원장, 정찬용(鄭燦龍)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鄭泰仁)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이정호(李貞浩) 동북아시대비서관, 손학래(孫鶴來) 현 도공사장 등이다.
감사원은 행담도 개발의혹과 관련된 인물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모두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감사원은 24, 25일 오 전 도공사장과 김 사장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경위 및 배후세력 등 행담도 개발의혹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사업이 잘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특혜나 외압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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