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6일 15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개회, 이의근 도지사와 도승희 도교육감으로부터 2005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도정질의를 했다.
도의회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상임위별로 추경예산에 대한 예비심사를, 6월2일부터 7일간은 예결특위에서 종합심사를 각각 한 뒤 6월9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우경(경산1 선거구), 김기홍(영덕1〃), 김진기(영덕2〃)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선서와 함께 상임위를 배정받는다.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는 26일 도정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최근의 행정구역 개편 움직임과 관련, "역사성과 정체성, 주민 편의성, 국가의 장기발전전략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돼야 할 사항"이라면서 "60~70개 소규모 광역시 또는 통합 시'군으로 개편될 경우 신중앙집권화와 새로운 지역갈등 등을 초래하고 지방자치제를 퇴보시킬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시'도 통합 및 도청 이전 문제는 행정구역 개편 등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지역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재래시장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경북 재래시장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며 도내 시장상인회를 대상으로 마케팅 교육과 의식개혁 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산 장려를 위해 "아동 수당제도 도입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 중앙 정부에 건의했으며 경북도 차원에서도 저출산'고령화 전담팀을 구성, 기본대책 수립과 추진과제 발굴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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