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국의 외국인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으나 대구는 오히려 줄었다.
특히 대구시는 올해 2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1분기 실적이 410만 달러에 그쳐 목표 달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경제부총리)에 따르면 올 1분기 외국인투자 유치실적은 신고액 기준 31억2천만 달러(849건)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건수로는 30.2%, 신고액은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구시의 1분기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은 16개 업체, 410만 달러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시기(18개 업체, 500만 달러)보다 오히려 줄었다.
그나마 공장을 짓거나 역내 공장을 인수합병한 신규 투자는 단 한 건도 없었고 기존 업체에 대한 소액 금전투자가 전부였다.
대구시는 지난해 55개 업체, 6천100만 달러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는 2억 달러 달성을 계획하고 있으나 올 초 캐나다 대형 자동차부품업체 리나마사(社)를 놓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1분기는 부진했지만 10여 사와 모두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교섭 중에 있으며 다음달 유럽으로 직접 나가 투자유치활동을 벌이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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