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3세대들이 펼치는 뮤지컬 '고추는 작아도 맵다'가 29일 오후 3시, 6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무대를 꾸밀 카자흐스탄 고려인 극단 '램프라이트'(대표 최따찌아나)는 2003년 5월 카자흐스탄 한인동포 극장인 '고려극장'의 배우 최 따찌아나가 한인 청년 예술가를 모아 만든 극단. 고려인 동포 청년들이 자신의 문화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우리말 공연을 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3일부터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전국연극제의 해외동포 공연 작품으로 초청돼 이뤄졌다.
'고추는 작아도 맵다'(원제 자장가)는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한 산모 4명이 모성애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밝고 유쾌한 춤과 노래로 풀어낸 작품. 10년 만에 출산을 한 여자 '왈렌찌나'와 12번째 아이를 낳은 '굴피나', 원하지 않은 아기를 버리려는 '질레마'와 미혼모 '알띈체츠' 등이 한 병실에 입원한다.
산모들은 서로의 아픈 사연과 과거를 위로하며 희망을 노래한다.
무료. 053)256-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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