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전! GOLF 라이프-(15)페어웨이 우드 샷

빗자루 쓸 듯 부드럽게~

매일신문과 대구칸트리클럽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99일만에 99타 치기' 1차 독자이벤트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참가자들은 스스로 많은 실력향상을 느끼면서도 아직 페어웨이 우드샷에 대해서는 어려워하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틈틈이 필드에서 우드샷의 요령에 대해서 레슨을 진행하긴 했어도 미흡했기 때문. 지난 25일 참가자들은 대구CC 골프연습장과 동코스 1번-9번홀을 돌며 우승백 대구칸트리클럽 전무이사로부터 우드샷에 대해 집중레슨을 받았다.

▶초보자는 이렇게 연습해야

일단 볼부터 맞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팩트 한 이후에도 클럽을 빨리 들지말고 바닥을 따라 목표를 향해 길게 뻗어주면 방향성이 좋아지고 거리도 난다

필드에서는 라이가 어느 정도 괜찮더라도 정확한 임팩트만 만들어낸다는 기분으로 스윙 폭을 줄여야 원하는 방향과 거리를 얻을 수 있다.

작은 스윙으로 클럽헤드로만 볼을 맞춰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볼의 위치는

볼의 위치는 가운데가 아니라 왼발 뒤꿈치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클럽의 길이가 길수록 볼은 왼발 쪽으로 놓는다.

볼을 중간에 놓고 치면 슬라이스가 나기 쉽다.

슬라이스를 고치려면 왼손 그립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스퀘어그립보다 왼손을 왼쪽으로 더 돌려잡는 위크그립은 슬라이스를 방지할 수는 있지만 심한 훅이 날 우려가 있다.

특히 초보골퍼의 경우 왼손 움직임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위크그립의 경우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는 인투아웃(In To Out) 스윙을 해야 심한 훅도 예방할 수 있다.

▶페어웨이 우드를 잘 치려면

초보골퍼들은 잔디를 빗자루로 쓸어친다는 기분으로 샷을 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다운블로로 치는 아이언과는 다르다.

힘이 약한 여성들의 경우 찍어 치려 애쓰다보면 클럽이 잔디에 박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연습장에서는 어느 정도 완충작용이 있어 찍어 쳐도 볼이 날아가지만 필드에선 달라진다.

뒤땅 등의 미스 샷도 찍어 치려다 나오는 것이다.

페어웨이 우드샷은 디보트(divot·뜯겨진 잔디 조각) 자국이 생겨서는 안된다.

▶스윙은

클럽별로 기본적인 스윙은 같다.

페어웨이 우드도 너무 급하게 스윙을 하면 미스 샷이 나온다.

초보자들이 실수하는 것은 거리에 대한 욕심 때문. 그런 욕심 때문에 스윙 속도가 빨라지고 실수가 날 수밖에 없다.

스윙템포나 리듬은 아이언샷과 같은 속도를 유지하면 된다.

임팩트 이후 팔로우스윙까지 부드럽게 마무리하는 것도 아이언과 같다.

▶라이(lie·볼이 놓인 상태)가 좋지않을 때는

볼이 놓인 상황이 좋지않을 때는 우드샷을 삼가는 것이 좋다.

경사면에 놓여있거나 러프에 묻혀있을 때는 우드를 꺼내지 말아야 한다.

라이를 무시하고 온그린에 욕심을 내면 힘만 들어가게 되고 이는 잘못된 스윙의 출발점이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후원:대구칸트리클럽(054-85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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