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인구감소로 국력 급락"

미래학자 미쉘 앤드류 "2050년 3천만명"

세계적인 미래학자 미쉘 앤드류(Michel Andriew) 박사는 2050년에 한국과 일본은 인구감소로 국력이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앤드류 박사는 26일 대구가톨릭대에서 '21세기 미래사회와 유망직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2050년이 되면 지식정보화사회를 지나 의식기술시대(Conscious Technology), 지구촌화(Global Village)로 가기 때문에 인터넷 '댓글'에서 보듯 개인의 힘이 권력의 힘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현재 4천700만 명에서 3천만 명, 일본은 1억2천만 명에서 7천만 명으로 인구가 급감, 경제활동 인구의 부양률 증가와 생산인구 감소로 노인국으로 전락한다는 것. 반면 중국, 인도, 파키스탄, 브라질,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은 국력이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앤드류 박사는 미래 직종변화에 대해 '인문계는 지고 자연계 출신 CEO'는 뜰 것으로 예측했다.그는 또 2050년에는 국가의 힘과 역할도 급격히 축소, 국가 위의 국제기구가 그 역할을 대신하거나 지방정권의 권한이 강화돼 국가정부는 단순한 매개체 역할에 머물 것으로 봤다. 대신 EU(유럽연합),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등 세계가 대륙별로 6개 국제기구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미셸 앤드류 박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래포럼회장으로 OECD가 추진 중인 미래 프로그램의 체계화와 새로운 정책 이슈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 총괄하는 세계적 미래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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