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래포럼회장인 미쉘 앤드류 박사는 26일 대구가톨릭대 강연에서 OECD나 UN이 세계적인 전문가를 동원, 첨단기법으로 미래예측을 하기 때문에 21세기 미래는 0ECD가 예측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유엔미래포럼 한국 대표인 박영숙(49'주한 호주대사관 문화공보실장)씨와 함께 한 강연에서 앤드류는 미래의 트렌드는 △세계질서, 권력변화(정치역학) △경제'사회변화 △환경'에너지 변화 지표에 따라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이에 따라 미래 세계환경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앤드류는 앞으로 70년 뒤의 무국경 지구촌 시대에는 인구 1억 미만의 국가는 언어국력의 약화로 세계속에 영향력 있는 국가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영어가 보편적인 국제언어로 등장하고 중국어, 아랍어, 힌두어, 러시아어 등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만 살아남고 1억명 미만이 사용하는 언어는 사라질 가능성이 짙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도 누구나 미국 MIT대학의 교육과정을 네트워크로 무료로 접속하고 학력인정을 받는 상황에서 보듯 교육'환경분야에서는 교육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세계화로 사이버 강좌가 보편화될 것이고 오프라인 대학의 위기가 온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을 전제로 앤드류는 박영숙 미래포럼 한국대표와 함께 발표한 자료에서 한국의 생존전략으로 출산장려와 함께 영토확장론, 영어공용화론을 제기했다.
앤드류와 박 대표는 출산율이 1.5 이하인 상황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한국이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을 경우 노인국으로 전락, 엄청난 노인부양 재정과 경제인구 감소로 심각한 위기가 올 수밖에 없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출산율과는 별개로 고령화 사회에서 50대 은퇴는 국력낭비며 이들을 재교육해 생산력을 높이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국적기업화, 무국경화시대에 또 다른 경쟁력은 '다국적 영토론'에서 나온다며 한국도 이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해외에 본토의 2배 영토를 보유하고 중국의 상인들이 해외거점을 장악, 영향력을 발휘하듯 한국도 중국'러시아는 물론 해양이나 오지로 진출, 개발해야 한다는 것.
영어공용화도 중요한 국제경쟁력 요소가 될 것으로 봤다. 2012년쯤 사이버 세계통합대학이 뜨면 콘텐츠가 영어로 사용돼 한극번역 중 다시 업데이트돼 번역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영어의 중요성이 더해진다고 밝혔다.
이춘수 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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