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인 신원은 26일 황해북도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내 자사 공장에서 남한 의류업체로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피복전시회(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탤런트 김태희(25)와 최자혜(24)를 포함, 20여 명의 모델이 무대에 올라 20여 분간 100여 점의 의류를 선보였다.
이 중 절반가량은 현지 개성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패션쇼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 500여 명과 개성공단 개발 북측 주체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패션쇼를 감상한 북측 인사들은 "음악이나 무대 없이 피복만 보여주는 북한의 피복전시회와 달리 시끄럽고 산만해 정신이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원은 지난 1월 1천300평 규모의 개성공장을 완공했다.
신원 개성공장에는 5개 라인에서 28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남한측 직원은 7명이다.
매일 오전 8시30분에 시작, 오후 6시30분에 업무를 끝낸다.
한달 급료는 약 57달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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